구존유(具存裕)를 시조로 하고 구인리(具仁里)를 입향조로 하는 경상북도 김천시의 세거 성씨.
능성 구씨는 고려 중기에 송나라로 들어가 문과에 장원 급제한 삼중대광(三重大匡) 구존유를 시조로 한다. 7세(世)에 이르러 11개 파로 분파되었는데, 김천 지역의 후손은 조선 태조 때 도원수(都元帥)를 지낸 구성로(具成老)를 중시조로 하는 도원수파에 속한다. 10세 구수영(具壽永)은 연산군 때 정국공신으로 능천군(綾川君)에 봉군되었고 14세 구굉(具宏)은 선조 때 병조판서를 지내고 능성부원군(綾城府院君)에 봉군되었다.
김천 지역의 능성 구씨는 15세 전주판사 구인리가 1636년(인조 14)에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양주에서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로 입향했다.
후손 구동희에 의하면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지산마을에 능성 구씨가 대대로 집성을 이루어 살아왔고, 최근까지도 15가구를 유지했는데 산업 단지 조성 공사로 인하여 대부분 타처로 떠났다. 2010년 2월 말 현재 남산리 지산마을에 5가구, 응명동에 2가구, 신음동에 3가구가 살고 있다. 김천에 입향한 이후 19세 구효원(具孝元)이 공조좌랑, 21세 구재량(具在良)은 의금부도사, 21세 구재덕(具在德)은 정조 때 부승지를 지냈다.
김천 지역의 능성 구씨와 관련된 유적으로는 어모면 남산리 지산마을에 현판이 없는 문중 재실(齋室)이 있다.
출처 : 향토문화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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