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이 시에서 춘수, 하운, 추월, 동령 등을
위와 같이 번역하는게 일반적이지만
제목의 뜻을 살려
이렇게 번역해 볼 수도 있어요
봄에는 물이 못에 가득하고
여름엔 봉우리같은 기이한 구름 많지
가을엔 달이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엔 고개마루에 한그루 소나무 돋보여...
'고전의 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絶命詩 (절명시) / 매천 황현(1855~1910) (0) | 2011.12.03 |
---|---|
曲 江(곡 강)/杜 甫(두보)/唐(712-770) (0) | 2011.12.03 |
生과 死/ 서산대사 (0) | 2011.12.03 |
茶半香初(다반초향)/ 추사 김정희 (1) | 2011.12.03 |
설야(雪夜: 눈 오는 밤 / 한용운(韓龍雲) (0) | 2011.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