絶命詩 (절명시) / 매천 황현(1855~1910) 絶命詩 (절명시) / 매천 황현(1855~1910) 亂離溒到白頭年 백발이 성한 세월에 난리 속을 이르러니 幾合損生却未然 이 목숨 물리칠까 하였지만 그리 하지 못하였고 今日眞成無可奈 오늘에는 더 이상을 어찌할 수 없게 되었으니 輝輝風燭照蒼天 바람에 날리는 촛불만이 창천에 비치도.. 고전의 향기 2011.12.03
曲 江(곡 강)/杜 甫(두보)/唐(712-770) 唐나라때 曲江 가 정자의 모습 曲 江(곡 강) 杜 甫(두보)/唐(712-770) 朝回日日典春衣(조회일일전춘의) 조정에서 퇴청 할때면 날마다 봄옷을 전당 잡혀 每日江頭盡醉歸(매일강두진취귀) 곡강가에서 술을 마시고는 취해서 돌아온다네 酒債尋常行處有(주채심상행처유) 외상술 마시는 .. 고전의 향기 2011.12.03
춘하추동(春夏秋冬) / 도연명 陶淵明 (365 ~ 427) 춘하추동(春夏秋冬) / 도연명 陶淵明 (365 ~ 427)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 고전의 향기 2011.12.03
生과 死/ 서산대사 生과 死/ 西山大師 生也一片浮雲起 (생야일편부운기) 死也一片浮雲滅 (사야일편부운멸) 浮雲自體本無實 (부운자체본무실) 生死去來亦如然 (생사거래역여연) 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멸함이로다. 뜬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니 .. 고전의 향기 2011.12.03
茶半香初(다반초향)/ 추사 김정희 茶半香初(다반초향)/ 추사 김정희 정좌처다반향초(靜座處茶半香初) 묘용시수류화개(妙用時水流花開) 고요히 앉은 이곳 차는 반이 되고 향기는 여전하네 신묘한 작용이 일어나니 물 흐르고 꽃 피어나누나 고요히 혼자 앉아서 차를 끓이는데 찻물이 닳아 반쯤으로 졸았지만 반쯤 .. 고전의 향기 2011.12.03
설야(雪夜: 눈 오는 밤 / 한용운(韓龍雲) 설야(雪夜: 눈 오는 밤 / 한용운(韓龍雲) 四山圍獄雪如海(사산위옥설여해) : 사방 산은 감옥을 두르고, 내린 눈은 바다 같은데 衾寒如鐵夢如灰(금한여철몽여회) : 무쇠처럼 차가운 이불 속에서 꾸는 꿈은 재빛이어라 鐵窓猶有鎖不得(철창유유쇄불득) : 철창은 여전히 잠기어 열리지.. 고전의 향기 2011.12.03
매월당 김시습의 시 한수. 道中 日暖泥融芹吐芽 (일난니융근토아) 此行占得一年華 (차행점득일년화) 東風二月關西道 (동풍이월관서도) 喜見春畦葶藶花 (희견춘휴정력화) 길을 떠나며 날이 따뜻하여 진흙은 물러 미나리 싹 돋아나니 이번 행차에 한 해 세월을 차지해 얻었구나. 동풍 부는 이월 달, 관서(關.. 고전의 향기 2011.12.03
[스크랩] 삼계(三戒) = 세가지를 경계하라 삼계(三戒) = 세가지를 경계하라 1) 유시계(酉時戒) = 술은 저녁 6시경에 마셔라. 2) 수세계(水洗戒) = 술을 마신 뒤에는 입을 물로 씻어라. 3) 삼배계(三杯戒) = 술을 마시되 석잔 이상 마시면 안 된다, 즉, 술을 마시되 때를 구별할 줄 알며, 깨끗하게 마시고, 과음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삼식(三食) = 세가지.. 고전의 향기 2011.05.10
老子의 人間 關係의 五誡命 老子의 人間 關係의 五誡命 좋은 인간 관계는 인생의 윤활유 노자(老子)는 주나라의 궁정 도서실의 기록 계장(도서 관리인)이었다가 후에 궁중 생활이 싫어 유랑의 길을 떠났다 노자의 행적에 대해선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노자의 '도덕경'에 나타난 사상에서 인간관계론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고 .. 고전의 향기 2011.01.09
감동과 어우동 감동과 어우동 유감동(兪甘同)과 어우동(於于同)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자유부인이었다. 두 사람 모두 자유분방한 남성 편력을 벌이다 탄핵되어 「왕조실록」에까지 그 이름이 오르게 된다. 감동은 무수한 남자들과 통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보전했지만, 감동보다 50여년 후 거의 비슷한 통정사건.. 고전의 향기 2010.07.19